Friday, November 6, 20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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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너 취했으니까 그냥 하는 말이야. 나도 취했고 너도 취했으니까. 마지막이나까.. 그냥 아무말 말고 듣기만 들어" 
"..."
"나한테는... 정말로 '진짜'가 너 하나뿐이야. 알지?" 
"..." 
"...그 가짜들 다 비우고 너 하나만 채워야했는데... 내가 겁쟁이라서 결국은 하나 남은 진짜를 이렇게 비우게 됐네.. 근데 그래도 아직도, 나한테는 정말로 너 하나뿐이야. 너 그거는 알아야해. 그거는 알아야해 사랑아.." 

"다음에, 만약에 '다음 생' 이라는 게 정말로 있으면, 그때는 더 나은 세상에서 태어나자."
"...그래." 

"나는 행복해" 
"나도, 행복해.."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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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보내는 날도 곧 오니까 나도 이런 말밖에 못한다
이번 삶엔 우리 서로를 놓쳐서 난 너를 보낸 것 밖에 할 수 없었다
근데 그래도 아직도, 나한테는 너 하나뿐이다. 이 식어버린 내 가슴은 아직도 너에게만 감정이 남는다. 너 그거는 알아야... 아니, 몰라도 된다.

단 하나만 알고 싶다. 너도 난 너를 사랑한만큼 나를 사랑했었나?
이 답은 YES라면 나 진짜 이대로 너를 보낼 수 있을 텐다. 그냥 한 때라도 나를 진심 사랑했었다면.

근데 이젠 나이 먹을 만큼 먹었으니까 난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을거다.
너는 행복하길, 그를와 함께.

다음 세상에 혹시라도 만날 수 있으면...
그때는 다시 사랑하자. 그 다음 번에는 영원도록, 행복하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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Xin

"The war in my body is this; I'm always trying to be a hard person and a soft person at the same time. My soul doesn't know which one to be."

This life is nothing but a short, painful dream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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